성실한 대한건아인 내가 BL소설 속 악역이자 극우성 오메가 '유연'에 빙의했다. 으으. 임신할 수 있는 장기가 있다니. 평범한 수준으로 꽉 막힌 내가 기초 상식이 전혀 없는 세상에서 살아가려니 적응하기 쉽지 않다. 조용히 살면 될까 싶었으나, 하필 내가 입은 이 몸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특수한 페로몬의 주인공이란다. 알파를 컨트롤 할 수 있는 페로몬이라고? 내 페로몬을 이용해 할아버지가 세상을 평정하려고 해? 그래, 소설 속 세계니까 그럴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