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재혼으로 은우는 동갑내기, 민하준과 성이 다른 형제가 된다. 입주 가정부로 들어와서 첩이 되고, 안주인 자리까지 꿰차려 드는 모습에 하준은 은우를 지독하게 괴롭히고, 은우는 점점 살아갈 힘을 잃어 간다. 그 무렵. 둘은 비슷한 시기에 발현한다. 민하준은 알파로, 이은우는 오메가로. “나, 너랑 같다는데.” “……뭐?” “나, 오메라가고.” 하준은 은우를 향한 증오와 알 수 없는 소유욕에 거짓으로 점철한 채 그에게 접근하고. “좋든 싫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