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나이에 데뷔해 톱 배우 자리를 거머쥔 도윤은 어느 날, 아끼던 형 이서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에 일종의 배신감을 느낀다. 그렇게 그와의 인연을 끊어버리듯 할리우드로 떠났지만 2년 후, 이서가 연출을 맡은 드라마의 주연 배우로 돌아온다. 그러나 오랜만에 만난 이서는 달라졌다. 이제 더 이상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마음 편히 전처럼 돌아가면 될 텐데, 왜 다시금 배신감이 드는 것일까? 도윤은 연이서의 모든 것이 거슬리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