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경염, 그대를 연모하네.” 제 목숨마저 바쳐 ‘경염’을 열렬히 사랑을 하고, 그를 대신해 죽어버린 ‘서휘’. 후회와 한 줌 미련으로. 서휘의 마음을 얻고, 속죄하기 위해 시작된 열 번의 윤회. “어떻게, 어떻게 그럴 수 있어. 어떻게! 그동안 너 하나만을 얻겠다고 살고 죽었어. 너를 만나기 위해 살았고, 네가 없으면 숨도 쉴 수 없었어. 삶에 아무런 의미가 없었어. 죽고 또 죽어버렸어. 너를 만나려고.” 그러나 보란 듯 다음 생애에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