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저와 감독의 월급도 밀리는 독립 구단 정동 라이더스에서 언젠가는 프로로 뛸 날을 기다리는 정재의. 그가 속한 구단을 인수하겠다는 스폰서가 나타난다. 윤화그룹, 생각지도 못한 대기업의 등장에 모두가 들뜨기 시작한다. 정재의를 제외하고. “긴장 풀어. 너희 구단 사 줄 테니까.” 라이더스의 미래이자 재의의 미래를 제시한 구단주 김도경은, 정재의의 전애인이었으니까. [본문 중에서] “그럼 계약 기간은 상호 합의 하에 변경할 수 있다고 해 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