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받을 수도, 용서를 구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그러니… 구원받고 싶었다. 불우한 어린 시절을 딛고 젊은 나이에 누구나 부러워하는 성공을 거둔 김준영. 그러나 그는 대기업 전무 자리에 오르기 전, 그룹 회장 강희원이 주최한 비밀 모임에서 돌이킬 수 없는 과오를 저지른 이래, 그에 대한 죄책감으로 심한 우울증에 빠져 있다. 그런 그의 앞에, 어느 날 앳된 청년 조주민이 나타난다. 고달프게 살아가는 애처로운 주민의 모습에 자신의 어린 시절을 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