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경은 중학생의 최유겸을 만나고 그와 마찰을 빚는다. 자신이 가진 감정이 동경과 선망, 열등감과 시기 등 사춘기 때의 예민한 감정이라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그에게 가졌던 동경심을 부정한다. 중학생 때 인연을 맺은 최유겸, 김우현, 강서혁과 함께 고등학교에 올라와 성장하면서 부정적인 감정을 털어 내려고 애쓴다. 그러던 중 김우현의 감정을 눈치채고, 그 감정을 시작으로 주변 인물들의 관계를 관찰하며 최유겸에게 가진 자신의 감정을 자각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