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제혁, 21살. 큰 키와 멀끔한 외모 덕에 고백받아 사귄 사람은 많지만, 언제나 차이면서 관계의 끝을 맺는다. 차이는 이유는 항상 같다. 사귀는 내내 손 한 번 잡질 않아서. 제혁 역시 그걸 고치고 싶지만, 트라우마로 생긴 강박으로 인해 누군가와 닿는 게 지제혁에게는 너무 어렵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술자리에서 한 가지 제안을 받는다. 연애, 내가 가르쳐 줄까? 스쳐 간 사람은 수십 명, 하지만 여태껏 사귄 사람은 한 명도 없는, 인기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