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사람들을 잃고 슬퍼하던 와중에 소설 속에 빙의가 된 제하는 이야기를 완성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말에 소설 속 스토리를 완성 시키려고 한다. 그러다가 곽태인의 괴로움을 보고 그에게 연민과 애정을 느끼게 된다. 그래도 소설을 완성하려고 자리를 피하지만 결국 그에게 다시 돌아가 자신만의 이야기를 완성하게 된다. *** “서제하. 입 벌려.” 제하는 입을 꾹 다물고 고개를 마구 저었다. 하지만 작은 얼굴에 비해 커다란 손이 제하의 턱을 잡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