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관생도인 준수는 같은 방을 쓰는 친구를 오래 전부터 짝사랑하고 있었다. 친구가 그의 속마음을 알게 된다면, 혐오스런 눈빛으로 바라볼 게 뻔했다. 잘 알면서도 그 친구에 대한 감정을 거두지 못한 체 소위 임관을 하게 되는데…. 우연히 찾은 치과, 엄밀히 말하면 치과 선생의 얼음송곳같은 눈빛에 압도당하고 말았다. 기분이 나쁘다. 자신의 성 정체성을 들킨 것 같아 불편했다. 그는 어떻게 첫눈에 알아본 거지? #치과의사 #이웃사촌으로 재회-아,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