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와 오메가만 대접하는 더러운 세상.” 정서하, 28살, 무명배우 5년차, 베타. 알파오메가들이 판을 치는 연예계에서 베타는 놀랍도록 무시받는 존재였다. 그러나 간절한 자에게 기회가 찾아온다고. 우연히 주연배우의 목숨을 구한 서하는 그의 스폰서로 ‘소문’난 강태주와 마주하게 되는데. 아끼는 배우를 구해 줬으니, 대가를 주지 않을까. 단 한 번뿐인 기회를 놓칠 수 없단 생각에 ‘로맨스가 있는 조연 캐릭터를 하나만 달라’ 당돌하게 요구해 보았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