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작품에는 강압적 관계, 살인, 고문 등 잔인하고 폭력적인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나는 누구보다 순종적인 노동자였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일동 정지! 곧 할당량 검사를 시작하겠다!”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하는 곳이 바로 이곳이었다. 건너편에서 누군가 두 손을 꼭 잡고, 눈을 감고 기도하는 것이 보였다. 문득 어느 종교 서적의 한 구절이 떠올랐다. ‘믿는 자마다 천국 갈지어다.’ 매일 새벽기도에, 십일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