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천혈교의 교주인 아버지에게 인정받기 위해 교단의 절대고수이자 스승인 ‘한야’를 꺾어야만 하는 ‘묵하’. 그러나 패배만 거듭할 뿐 도저히 한야를 넘어설 수 없었던 그는 괴로움을 참지 못하고 객잔으로 향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우연히 마주친 한야의 모습에, 묵하는 불쾌감을 참지 못하고 폭음을 해버린다. 결국 만취한 상태로 휘청거리며 자신의 방 301호를 찾아가는데……. * 피처럼 붉게 빛나는 한 쌍의 눈동자가 묵하의 얼굴을 샅샅이 탐했다. “자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