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려 받은 집, 물려 받은 유산. 한 기업 회장의 셋째, 성인 소설 작가, 제 멋대고,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던 불속성 망나니 서지운, 23살. 집 앞에서 사람을 줍다! 아이는 딱 질색이었지만, 이 아이 이리보나 저리보나 떡잎부터 제 취향이다. 가진 건 돈 뿐이라 애 하나 키우는 게 뭐 대수라고, 아들이자 애인을 키워 보기로 결심한다. 속전 속결, 아이를 입적 시키고 “아빠”와 “아들”이라는 “가족”으로 묶어 놓고, 서서히 제게 맞는 “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