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남긴 빚을 갚느라 힘겹게 살던 이서하에게 이상한 남자가 들러붙었다. 예쁘고 잘생기고 돈도 많아 보이는 남자가 왜 자기를 좋아한다는 건지 이해할 수 없는 서하는 점점 가람에게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하고 혼란스러워하는데……. 은가람은 5년 전 모종의 이유로 이서하를 관찰하다가 그에게 지대한 관심을 느끼고 빠져들기 시작했다. 쌍꺼풀 없는 쪽 찢어진 눈, 세상에 아무런 관심도 없어 보이는 무심한 얼굴이 그렇게 예뻐 보일 수가 없어서 쫓아다닌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