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는 끝내주니 한 번 만나죠.] 파트너를 구하던 진우서. 그에게는 윗집, 아랫집 살면서 오랫동안 원수처럼 지낸 엄마 친구 아들 서정혁이 있다. 그런데 인터넷에서 구한 파트너와 만나는 자리에 하필 그 녀석이 나와 있었다. 심지어 단둘이 마주한 이곳은 호텔이었다. “왜 또 눈을 감아. 내외하는 것도 아니고. 어렸을 때부터 볼 거 다 본 사이면서.”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거거든? 그리고 제발 빨리 갈아입어 줄래.” 그 말에 정혁이 코웃음을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