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미스러운 일로 고등학교를 자퇴한 지 10년, 문제의 동창생들을 다시 만났다. 정우현에게는 학창시절 내내 골치를 썩였던 ‘두 명의 개새끼’가 있다. 한 명은 중앙지검 검찰 정윤재, 또 한 명은 재벌 3세로 신헌핀테크 대표를 맡고 있는 김도경. 그들과 헤어진 지 10년이 흐르고, 경찰이 된 정우현은 종종 업무 과정에서 검찰인 정윤재와 마주치기 시작한다. 과거를 잊기 위해 노력해 온 정우현으로서는 이 만남이 괴로운 한편 신경 쓰인다. 어느 날 정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