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꼴등 팀으로 유명한 프로야구구단 ‘모스브레이커스’의 투수 ‘박중구’를 덕질하던 배우 ‘유해일’은 어느 날 알게 된 그의 갑작스러운 은퇴 소식에 절망을 한다. 그러나 절망에 빠져있을 틈도 없이 회사 선배의 부재로 대타로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형광펜’의 엠씨를 맡게 된다. 갑작스럽게 다가온 프로그램 촬영 당일 ‘유해일’은 프로그램을 진행하다가 아이돌 연습생으로 참가한 ‘박중구’와 만나게 되는데…. 작품 속으로 “그럼 마지막 순서인 박중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