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폭력배였던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홀로 어렵사리 살아가고 있는 민성하. 그에게 남은 건 할아버지가 남겨 주신 의문의 금고와 빚더미가 전부다. 어느 날, 민성하는 ‘의룡파’라 불리는 조직 폭력배의 보스, 신이현에게 납치당한다. 무언가 목적이 있어 보이는 듯한 그는 성하에게 ‘협조’할 것을 요구하는데…. “협조 별거 없어, 그저 하는 말에 대답 잘하고, 나한테 아양도 좀 떨고. 남들 눈에 너는 내 애인이어야 하니까.”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