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아무개
체셔
총 3권완결
4.5(29)
정유 5년, 태양이 황경을 통과한다는 여덟 번째 절기에 내려온 천신. 이소는 인간들이 상상해 온 그 어떠한 신보다도 아름다운 자였다. “너희는 가치가 없다. 구태여 거둘 가치조차도 없다. 목숨이라도 붙여 놓는 것이 나의 가장 큰 자애고, 시혜다.” 동시에, 인간들이 천신에게 기대해 온 바를 처참하게 짓밟고 비소하는 자였다. 인간을 멸시하는 천신이 고귀한 시선을 두는 것은 단 하나뿐이었다. “왜. 내게 사랑이라도 받고 싶으냐?” “…….” “내
소장 1,200원전권 소장 7,200원
원랑
모드
총 5권완결
4.7(664)
12년 전, 제게 덤빈 어린놈의 무재가 기대되어 살려 보냈던 마교의 교주 북리규현. 그리하여 이날은 두 사람 모두에게 죽을 때까지 복기할 기념비적인 날이 되었다. ‘저 미친놈을 죽였어야 했어.’ 어린놈 능시우는 어느덧 무림맹주가 되었고, 틈만 나면 싸우자 들이닥쳤으며, 아무리 정성 들여 밟아 줘도 도로 나타났다. 단전을 파괴해도 무슨 기연인지 살아 돌아오는 그에, 도대체가 이놈의 속내를 알 수 없던 북리규현은 급기야 아무 추측이나 묻고 만다.
소장 2,400원전권 소장 16,400원
매운칠리
연필
총 4권완결
4.5(28)
세상의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뱀과 거북이 하나되어 현무로서 소임을 다해야 한다. 마귀와 요괴가 판을 치는 세상 속, 현무로 각성하기 위해 노력하던 새현과 영무. 각성을 위해 새현은 영무에게 섹스를 제안하지만, 돌아온 것은 혐오뿐. ‘남자끼리 섹스를 어떻게 해요. 더럽게. 저희가 알아서 할 테니 그만 하세요.’ 새현은 짝사랑하는 상대인 영무의 곁을 떠나 혼자 힘으로 각성을 결심한다. 그로부터 8년 뒤, 영무와 새현은 성인이 되어 재회하는데..
소장 3,800원전권 소장 15,200원
견과 모음
딥블렌드
4.4(25)
<연서는 온전히 돌아왔다> : 썩은 호두 #동양풍 #시대물 #궁정물 #동거/배우자 #애증 #미남공 #황제공 #강공 #개아가공 #미인수 #단정수 #적극수 #유혹수 #상처수 #왕족/귀족 말이 부인이지, 그저 팔려 온 것뿐인 신세. 어떤 취급을 받는다고 해도 아무 말도 못 한다는 것을 제윤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넌 내가 가진 것 중 제일 천박한 것이 아니더냐.” 숨 막히는 색향에 내쳐진 채 바들거리며 떨 수밖에 없었다. 그것을 고요한 얼굴로
소장 4,7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