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게이트와 기이한 공존을 영위하는 세계. 평범하게 살아가던 희서는 갑작스레 에스퍼로 각성하며 살인 누명을 쓰게 된다. ‘A, 아니, 못해도 S 그 이상이야.’ 이로 인해 잡혀가듯 <이능력자 관리 본부> 소속이 되지만, 등급 측정 불가 시한폭탄 신세로 고립되어만 간다. 그러다 우연히 소문 무성한 S급 가이드인 서이겸과 얽히게 되는데. “네 목에 걸린 목줄, 내가 벗겨 줄까.” 낭떠러지에 내몰린 듯한 상황 속, 희서는 유일하게 손을 내밀어 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