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오메가를 안았어. 문제는, 그 오메가의 얼굴이 기억이 안 나.” 황세손 이태경을 지겹도록 짝사랑해 오던 오랜 친우이자, 그의 최측근 비서관 지은민. 어느 날, 은민은 러트에 취한 태경에게 오메가인 척 접근하여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혹시나 들킬까 불안한 마음에 그날의 흔적을 지우려는 은민에게, 태경은 은밀한 부탁을 하게 되는데. “그 오메가 말이야. 아침이 되니까 사라지고 없더군. 그래서 은민이 네가 그 오메가를 찾아 줘야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