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잡지 <her best>에서 아르바이트하는 달현. 그곳에서 첫 경험의 상대, <her best>의 아트디렉터 태로와 조우한다. 하지만 원 나잇으로 끝난 관계였기에 서로를 모른 척하는 달현과 태로. 아는 사람과의 약속 때문에 태로를 만났던 술집에 찾아간 달현. 예상했던 대로 태로와 마주치게 된다. 신을 믿지 않지만 어쩐지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싶은 달현은, 약속 따윈 잊어버리고 그에게 말을 건다. "나랑 같이 갈래요?" 젊음과 치기로 달려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