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에 손을 댄 아버지가 남겨 놓은 빚으로 하루, 하루가 고달픈 청춘, 김요한(27세)은 군대와 휴학으로 이제야 졸업반이 되었다. 어릴 때부터 당한 게 많아 조폭이라면 끔찍한 요한의 장래희망은 경찰. 그의 목표대로라면 사실 검사가 되고 싶었지만 로스쿨에 들어갈 돈이 없어 미리 포기했다. 대신 현장에서 직접 놈들을 잡아 철창에 집어넣어 주겠다는 것이 요한의 당찬 각오이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 3시나 되어서야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돌아가던 중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