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몸이 달아올라 발정하는 학자 빈센트. 실수로 사고를 쳤는데, 그 남자가 자신의 직장에 나타났다. 24시간 호위로 붙게 된 정체불명의 기사 에아. 단 하룻밤의 상대. 그러지 않아야 하는데도 자꾸만 끌리고, 저 남자가 욕심난다. ―먼저 가면을 벗는 것은 누구일까? * * * “유혹하는 거야?” ‘그래.’ “그 음란한 몸으로?” ‘그러니 어서.’ 탄식을 흘리자 꿀 냄새에 홀린 사내가 개처럼 침대 위로 올라왔다. “……시끄러워, 너. 그냥 닥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