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93도] 직원으로 일하는 한우주. 꿈도, 욕심도 없는 그가 처음으로 원하는 게 생겼다. “내가, 이 나이에, 그리고 너 자란 것까지 다 봤는데. 그치? 네가 아무리 날 좋아한다고 해도 그 반대면 안 되는 거잖아….” 다만 문제라면 그 존재가 어릴 때부터 봐오던 꼬마라는 거였다. “-저 좋아해요?” “미안해…. 나도, 나도 내가 뭘 어쩌고 싶은 건지 모르겠어. 근데, 그냥, 너를 보고 있으면 네가 너무, 가지고 싶어져서….” ***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