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울뿐인 왕과, 그 위에서 왕을 조롱하고 조종하는 신전. 그리고 그들의 왕을 지키고자 하는 무인들의 관계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악화되었다. 나라가 안과 밖으로 혼란한 와중, 외세의 침략을 막기 위해 출전하는 호랑이 수인, 연 장군. 뱀족의 대신관 유화는 적국이 장군에게 저주를 내릴 것이고, 이를 위해 전쟁터에 저주로 인한 양기를 해소할 ‘액받이’를 데려가라 조언하는데. 평소 신전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연 장군은 자신의 ‘액받이’로 유화를 지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