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하디흔한 D급 에스퍼 신영. 어느 날 그는 우연히 길바닥에 흐트러져 있는 가이드 희재를 발견한다. 서로의 손등이 탁 치고 지나간 순간, 희재에게서 가이드의 파장을 느낀 신영. 제대로 된 가이딩을 받아 본 적 없는 그에게, 이 청량한 에너지는 놓치기 힘든 기회였다. “기억을 잃으셨나 봐요. 내집에서 하룻밤 재워 드릴까요?” 생계형 프리랜서 D급인 신영과 다르게 비밀에 둘러싸인 S급 가이드 희재. 레벨 차이가 상당하지만 신영은 그를 받아들이게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