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이기를 거부하는 오메가 명세준, 오메가답지 않은 것에 집착하는 그에게 속을 알 수 없는 알파 도진후가 다가온다. “내가, 다리 벌려줄까?” “당신. 무슨 속셈이야?” “계약 연애도 좋고, 섹스 파트너도 좋고. 못 믿겠으면 이대로 계단 올라가서 각자 갈 길 가면 되는 거고. 만나볼 거면, 나랑 같이 가고.” 자신에게 계약 연애를 제안하는 도진후가 세준은 이상하기만 하다. 의구심을 가득 안고 그와 하룻밤을 보내는 세준은 결국 그의 제안을 허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