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의, 빙의. 말로만 들어봤지 내가 할 거라곤 꿈에도 몰랐다. 심지어 빙의한 책은 디지털 풍화가 올 정도로 읽어댔던 <왕자와 거지>였다. 살다보니 이런 날도 오는구나! 하고 기뻐하기도 잠시, 하필이면 빙의한 몸이 메인 공의 동생이라니? 그것도 메인 공에게서 모든 것을 뺏어간 동생이었다. 시기 질투심으로 똘똘 뭉쳤으면서 메인 공을 좋아하는 악역 중의 악역에 빙의하고 말았다! 결국 살아남기 위해선 주인공에게서 도망을 치거나 메인 공과의 관계를 회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