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속삭이고 충성을 다했던 천마에게 하루아침에 살해당한 전수연. 천마 기유신을 향한 원망 속에서 죽음을 맞이한다. 전수연이 정신을 차렸을 땐, 10년 전 천마신교의 연무장이었다. 이번 생만큼은 천마에게서 벗어나겠다는 일념으로 사력을 다하지만, 어째서인지 그럴수록 점점 더 그에게 말려들기만 한다……. 설상가상, 회귀 전에는 천마의 애인으로서 총애를 받던 몸이었으나 이젠 천마의 제자가 되어 괴팍한 사부의 수발이나 들게 생겼다. 이번 생에선 괴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