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세운 나라 위에 사멸의 냄새가 가득하니 그 냄새가 하늘 위까지 올라오는구나. 피의 업보가 이제 땅 위에 미치노니 그 누가 업보를 감당할꼬. * 대국의 가뭄을 해결하기 위해 황제를 찾아온 여원(무당), 설은 제가 액운을 받기 위해 태어난 몸이라 말하며 제 앞에 있는 황제가 두려워 떨면서도 그에게 저를 취하라 말했다. 그리해야, 이 모든 흉행이 끝날 것이라고. "나는 사내에게 영 아래가 동하지 않는 것을." "아래를 가리면…… 가능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