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단 군인의 신분으로 제국 변방의 야전 부대에서 근무하던 테베는 황손 리비우 에우리딘의 검술 교육관이 되어 황궁에 입성하게 된다. 테베는 배후인물의 지시를 받고 황가에 접근한 것이었으나, 자신의 어린 제자를 둘러싼 가혹한 환경에 마음이 흔들린다. 리비우 또한 다정한 어른인 테베에게 의지하며 점차 마음을 연다. 하지만 그들 사이의 평화는 황제의 계략에 의해 곧 깨어지고 만다. 씻어내기 힘든 굴욕과 상처를 안고 황무지로 쫓겨난 리비우는 자신의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