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 제일의 상단의 소단주 히스제온은 상행을 다녀오던 배에서 웬 상처 입은 늑대를 발견한다. 평범한 늑대인 줄 알고 돌보았더니… 체력을 회복한 늑대는 곧 사람의 모습이 된다. 은발의 미남자로. “아일. 아일이라고 부르지.” 확실히 사람 이름 같았으나, 저 늑대에게는 왠지 사람 같은 이름이 더 잘 어울렸다. “아일.” “……컹컹.” 히스제온이 다시 이름을 불렀다. 늑대가 알아들은 건지, 대답하듯 짧게 두 차례 짖었다. 늑대를 마음에 들어 한 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