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세계를 휩쓴 미지의 바이러스로 인해 90억 명 지구인 중 절반이 사라졌다. 이제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삶을 뒤흔들 치명적인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전이 각국의 유일한 생존 전략인 셈. 대한민국도 피해 갈 수 없었다. 국정원 산하, 생명정보국의 연구원인 수현은 상사를 대신해 한 바이오 회사 인턴으로 위장 잠입하게 된다. 그리고. “전략개발본부장, 유하진입니다.” 그곳에서 6년 전 구남친, 하진과 마주친다. 완벽하지만 난폭하고 다정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