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란군이 도시의 청정기를 부순 그날부터 모든 게 바뀌었다. 시온은 죽어 가는 사람들로 가득한 도시에서 가까스로 생존해 정부군에 들어가지만 반란군과의 싸움은 교착된 채 도무지 끝이 보이지 않는다. 끝없는 전투와 작전 속에 지쳐 가던 시온에게 떨어진 새로운 명령은 바로 ‘특기자’로만 구성된 1사단과 합동 작전을 펼치라는 것. 어쩌면 이번 작전으로 이 혼란한 세상을 도래하게 한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낼 수 있을지 모른다. 불안과 기대 속에 2사단 부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