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숲에서 은거하는 뱀선비 서공은 어느 날 밖에서 나는 요란한 소리에 나갔다 규방의 꽃보다 더 고운 연수를 발견한다. '도와주삼' 한마디를 남기고 장렬히 혼절한 아이돌 연습생 연수. 정신을 차리니 찾아오는 배고픔에 탁자 위에 있던 초콜릿을 다 집어먹은 연수. 그것이 달토끼의 최음선단인 것을 뒤늦게 알아차린 서공은, 연수가 숯덩이처럼 홀랑 타버리기 전에 몸을 섞어 그를 구하려고 한다. 한편 연습생으로서 앞날이 깜깜했던 연수는 이 다정하고 잘생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