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누군가에게는 벅찬 희열이고, 누군가에게는 고통이며, 누군가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감정. 짝사랑과 외사랑의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하는 두 남자. 서로에게 닿지 않는 그 마음은 그들을 어떻게 바꿔놓을까. “이 마음은 평생 변하지 않는다. 내 사랑은 퍼먹으면 핏줄을 타고 흐를 맹독이니까.” “쌀 한톨 만큼이라도 내게 주기 바랐는데, 나눠줄 마음이 없대.” 변하지 않을 것 같던 마음이 마침내 조금씩 변했을 때, 겨우 건네 받은 마음의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