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강압적 관계 묘사 및 폭력, 자해 등의 요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혹시 쟤 누군지 알아?’ ‘선우원이잖아. 이번에 런던 간다던데.’ 입학식, 시선이 마주한 그 순간부터 윤영은 선우원을 사랑했다. 언감생심 이루어지기를 바란 것도 아니었다. 형의 결혼으로 가족이 되니 가까이서 그를 알고 볼 수 있다고 생각했다. “너한테 가끔, 정말 가끔 연락해도 돼?” “할 말 있을 땐 그냥 전화해.” 그렇게 행복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