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 1급 부티크 호텔 스프레차투라의 컨시어지 김철우. 매일 새벽 두 시, 그는 7층에 있는 먹성 좋은 고객을 위해 아침 식사를 배달한다. 사적으로 컨시어지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싶은 장기 투숙객 석주영과, 게이더가 고장난 바람에 그가 게이임을 못 알아보고 공과 사는 구분해야 한다며 선을 딱 긋는 김철우. “남자한테 꽃을 선물 받은 건 처음인데 나쁘지 않네요.”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언제나 아침 식사에 꽃 장식을 포함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고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