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기억못한건네가처음이야공 #겉과속이다르수 #연하인척연상수 33살의 사회복지사로 건장한 베타였던 성연은 어느 날 상담인인 오메가 복승에게 빙의한다. 뽀얗고, 말랑하고, 복숭아 향이 나고, 가냘픈 데다 가난한 오메가 고학생인 복승의 삶은 성연의 지난 인생과는 너무도 다른 것이었다. “제가 그, 생물학적 아버지가 될 수 있습니까? 그러니까, 제 정자와 여자분의 난자가 만나서, 예. 그런 아버지 말입니다.” “아, 어떤 걸 궁금해하시는지 충분히 알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