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이 되어 줘요.” 출근길, 갑자기 알 수 없는 세계에 뚝 떨어져 버린 1년 차 신입사원, 윤설. 전화는 터지지도 않고, 행인들의 구색은 오래된 영화 속처럼 낯설기만 하다. 설상가상으로 윤설의 얼굴을 본 모두가 마왕이 부활했다며 절규한 채 서로 학살극을 벌인다. 난생처음 보는 수라장에 공황을 겪던 윤설은 평소 원수 같던 같은 회사의 채 팀장을 우연히 만나, 구사일생으로 그의 도움을 받아 원래 세계에 돌아온다. 그리고 채 팀장은 윤설에게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