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 윽.” “왜, 왜 울어. 속이 많이 안 좋아?” “전, 저는 선배님만 보고 있었는데……. 선배님은… 안 봐 주시고… 못, 못 알아보시고…….” “선배 누구? 나?” 만취해서는 울음을 터트린 신입생 도운. 분명 초면인데 그런 도운이 당황스러운 영호. 처음부터 낯간지러운 말을 하는 게 이상하게 귀여워 보이더니, 자꾸만 도운에게 마음이 쓰인다. 한편, 맛집을 검색하던 영호는 한 블로그에서 새로운 세계를 접하게 되는데……. 아니 이게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