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지붕 집과 파란 지붕 집. 어린 시절부터 가깝게 지내 온 이웃사촌 강세혁·강세진 형제와 윤성영은 이른바 ㅂㅇ친구이다. 함께 자라는 사이 성영은 동갑 친구인 세혁을 짝사랑하게 되었지만, 세혁을 흠모하는 여자들로부터 '러브레터'를 받아 전해 주는 '사랑의 메신저' 역할을 해야 하는 성영. 세혁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지도, 그렇다고 깨끗하게 정리하지 못하는 성영은 편지를 전해 주며 남몰래 마음 아파하고, 옆집 동생 강세진은 그 모습을 한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