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혐하던 후배 도은표가 사직서를 낸다고 한다. 이상하다. 마냥 좋을 줄 알았는데 어쩐지 서운…은 개뿔! 버선발로 배웅해야지!! 드라마국을 배경으로, 혐관인 두 사람이 서로에게 감기는 이야기. [본문 중에서] “왜 그래 너?” “뭐가요?” “내가 너 싫어하는 거 알잖아. 왜 나를 데려다주려고 해? 너도 참 성격 이상하다. 알고는 있었지만.” “선배가 나를 싫어하든 말든 나는 전혀 신경 안 써요. 왜냐하면 나도 선배를 싫어하니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