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가정폭력으로 인해 화장실에 혼자 있는 것에 대해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재희. 그는 화장실에서 머뭇거리다가 준우에게 들켜 변태라는 의심을 사게 되지만 모든 건 준우의 오해였다. 재희를 모함한 것에 미안함을 갖게 된 준우는 재희를 돕겠다고 하는데, 뭔가 이상하다. 점점 지켜주고 싶어지고 자꾸만 신경 쓰이던 그때, 불청객이 나타나 그들을 혼란에 빠트리는데……! * * * “저기!” 닫히는 문틈으로 발을 집어넣은 재희가 다급하게 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