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임기를 보내기 위해 고향 별로 귀향하던 중, 우주선 안에서 생각지 못한 사고를 함께 겪으며 낯선 이방인과 가임기를 보내게 된 나라얀. 이방인을 꼭 닮은 붉은 머리카락의 아들 혼을 키우며 고향 별에서 은둔하여 살아가던 그는, 10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갑자기 자신을 찾아 나타난 애 아버지 요나스와 재회하게 된다. 종족 보존을 위해 가임기를 보낼 뿐, 평생을 혼자 살아가는 것이 당연한 말라족 청년 나라얀은, 혼인을 한 사이에 어떻게 이럴 수 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