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중 가스라이팅, 폭행, 자해 등 기피 요소에 대한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를 부탁드립니다. 전도유망한 피아노 전공생, 권지호는 3년 전 사고를 당했다. 천만다행으로 손가락 신경만 손상된 채 깨어났지만, 양친은 즉사, 여동생은 혼수상태. 하나 남은 가족의 목숨줄을 붙잡아 두려 아둥바둥하는 동안 빚은 산더미처럼 불어나 숨통을 막는다. 신장은 두 개니까 하나만 떼 보자는 사채업자의 제안에 고민에 빠진 사이 만난 남자, 도연재.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