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성 인자 81%, 우성 인자 19%로 열성 오메가시네요.” 유도만이 살 길이라 생각하고 매달렸지만 망가져 버린 어깨. 가난은 뗄 수 없는 그림자 같았고, 불행은 계절이 바뀔 때면 으레 찾아오는 환절기 감기 같았다. 메마르고 팍팍한 고결의 삶에 차우현은 유일한 숨 쉴 구멍이었다. 또 한 번 불행이 찾아오기 전까지만 해도. 우성 알파 배우 옆에 열성 오메가 매니저가 설 자리 따윈 없다. 고결은 매니저 일을 그만두고 차우현에 대한 오래된 제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