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피폐 #재회물 #짝사랑수 #짝사랑공 #소꿉친구 하나뿐인 가족인 할머니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시골로 내려간 박성현은 그곳에서 오래전부터 짝사랑했던 천은성을 다시 만난다. 박성현이 곤란할 때마다 나타나 구해주는 천은성에게 고백조차 하지 못한다. 그것이 가장 큰 약점이었다. 천은성을 좋아한다는 것. 오래전부터 키워나간 마음을 곱게 접어 가슴속에 간직하고 있다는 것. “나를 혐오할까 봐. 그게 너무, 무서웠어. 나를 싫어할까 봐.” “그럴 일 없어